최근에 모스크바 떠난 전용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안에 탑승하고 있던 프리고진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단순 사고가 아니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과정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프리고진은 누구인가?
프리고진의 풀네임은 예브게니 빅토르비치 프리고진으로 1961년 6월 1일 생으로 러시아의 기업인이자 용병부대의 수장입니다.
민간군사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창시자이자 통솔자로 잘 알려져 있고, 과거에 푸틴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2023년 8월 23일에 러시아 트베리주에서 전용기인 제트기 추락사고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같이 탑승했던 탑승자 10명 전원 다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탑승자 10명은 바그너 그룹의 공동 설립자 및 간부, 승무원 등 이 있었습니다.
프리고진은 유대인 혈통을 가진 사람으로 유년시절 크로스컨트리 스키 챔피언을 꿈꿨고, 양아버지로부터 체육훈련도 받으면서 체육 기숙학교에 다녔지만 운동선수로서의 경력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18세인 절도를 저질러 구속되어 집행유예 2년형을 받고 풀려나지만 이후 절도와 강도로 결국 다시 구속되어 20세에 13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7년간 복역하게 됩니다.
1988년에 사면을 받아 출소했고, 출소 후 요식업으로 성공가도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2003년 푸틴의 생일에 크렘린궁 연회 음식의 케이터링도 맡아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이 붙게 됩니다.
이후 2010년 러시아 학교와 군대 급식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푸틴이 많은 힘을 실어줍니다.
그러다 2014년 지금의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을 설립하게 되고 국제사회에서 악명을 떨치게 됩니다.
바그너 그룹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제가 이전글에 써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리고진 사망원인
위에 설명드린 거와 같이 프리고진의 사망이유는 전용 제트기 추락사고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단순히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프리고진은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바그너 그룹은 용병으로 참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쟁과정에서 군부대와의 트러블이 있었고, 이에 쿠데타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지만 쿠데타는 얼마 못 가 친러국가인 벨라루스의 중재로 인해 푸틴과 프리고진의 협정이 이루어졌고 일단락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푸틴의 개라 불리던 프리고진이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이번 프리고진 사망사건에 푸틴이 관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들이 난무하게 됩니다.
사실관계는 아직 밝혀진 부분이 없으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나오는 추측을 정리하면,
바그너 수장 프리고진의 비행기 추락사고는 단순 사고가 아닌 푸틴의 보복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고진 사망에 대한 푸틴의 반응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 사망에 대해서 침묵하던 푸틴이 첫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푸틴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언급한 내용으로는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고,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났으며 실수도 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덧붙여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에서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 받았으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 그리고 수사관들의 수사도 지켜볼 것임으로 밝혔습니다.